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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

2024년 8월 4일 일요일 일기 녹차 라떼랑 비비빅 맛있어 냠💚🩶🤍 책 계속 읽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내 의견과 상충되는 구절이 있어 가져와봤다. 나는 책을 읽으면 보통 내 의견과 다른 책이 별로 없어서, 내 의견과 다른 책을 만나면 정말 신기한 기분이 든다!!! 책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용서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사회에 잘 알려진 그 '용서'란 결국 인간이 베풀 수 있는 차원의 용서가 아니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에게 극심한 고통과 피해를 준 누군가를 온전히 용서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라고 쓴다. 근데 나는 온전한 용서란 가능하다고 본다. 바로 나에게 피해를 준 누군가보다 내가 더 잘나게 되었을 때, 혹은 내가 더 잘살게 되었을 때 그런 용서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마디로, 나에게 잘못한 사람은 나보다 잘살지 마! 라는 논리다(.. 2024. 8. 4.

2024년 8월 3일 토요일 일기 라는 책을 읽고 있다. 고민에 대한 문답 형식의 책이다. 읽어 보면 사람들이 별의별 고민을 다 떠안고 사는구나 싶다. 사진은 오른쪽 페이지의 메시지가 좋아서 올린다. '인생에도 여러 단계의 시험이 있거든... 한 번 망쳤다고 해서 인생 전체가 무너지는 건 아니라구!' 이건 내가 꼭 듣고 싶은 말이다. 한 번 망쳤다고 다 무너지는 건 아니다!!! 나는 내 기억으로 내 인생을 한 번 크게 망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게 다가 아니라는 말이 큰 위로가 됐다. 언제든지 잘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다!! 재미 삼아 AI프로필을 시도해 봤다.ㅋㅋ 몇 개는 영 아니게 나왔지만 대부분 예쁘게 나왔다.ㅋㅋ 제 인스타에 더 많은 AI프로필 사진이 있으니 인스타 방문 부탁드립니다!!ㅎㅎ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제 .. 2024. 8. 3.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일기 공지영님과 지승호님의 를 읽다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구절이 있어 며칠 전에 이어 또 가져왔다. '내가 도와주면 누군가가 더 나아질 거라고' 함부로 생각하는 게 오만이라는 것. 본인이 보기에는 진짜 도와주는 건데 상대방이 보기에는 전혀 도와주는 게 아닐 거라는 성숙한 생각. 나는 이런 생각을 전혀 못하고 살다가 몇 주 전에(이 책을 읽기 전이라 신기하다) 이걸 깨달았다. 분명 나는 돕고자 해서 한 일이지만 상대방이 보기에는 돕기는 커녕 망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암튼 이제 이 책은 완독했다!!👏👏 정치, 운동권, 문학계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게 읽었다. 작가님은 항상 기득권에 서 있던 사람인데도 너무너무 성숙한 분이었다. 아주 좋았던 책!! 나는 원래는 사주를 안 믿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몇 년 전(.. 2024. 8. 2.

2024년 8월 1일 목요일 일기 꺄아-! 8월이 시작되었다!! 더욱 본격적인 무더위도 시작되겠지..🥵 모두 모두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요 🏖️ (사진은 어제 마신 미니 사이다ㅎㅎ 전 사이다 킬러랍니다ㅎㅎ) 오늘은 노트에 8월의 일정을 짜야지!! 새로운 달의 시작인데 느낌이 완전 좋다ㅎㅎ🩵 (요즘 자주 가는 카페에서 찍은 시계 사진.. 진짜 너무 예쁘다!😍❤️) 오늘은 조금 철학적인 얘기를 해볼까 한다. 여러분은 운명이 있다고 믿으시나요? 즐겨 듣는 일본 음악에 예정조화(豫定調和)라는 말이 나와서 항상 흥미롭게 생각했었다. 뜻은 '미리 정해진 조화'라는 뜻이고, 독일 철학자 라이프니츠가 창시한 개념인데 일본 음악에 종종 쓰인다. 예정조화와 운명은 나에겐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예정조화는 아무리 애써도 무조건 정해진 운명이 있다는..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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