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하의 일상

도서관 데이트는 처음이야

by 유하유하 2026. 8. 31.
반응형

그와 함께 도서관에서 읽은 책


꽃피는 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내 나이 30대 중반, 이번 생에서의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물론 연애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나에게 첫눈에 반한 사람이 생겼고 나는 용기를 내서 먼저 번호를 물었다. 사람 인생은 정말이지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다...!


아무튼 우리는 그렇게 만나게 되었고 수많은 데이트를 했다. 노래방, 만화방이나 PC방에도 같이 가고 그가 가는 미용실에 따라가기도 하고 여름엔 계곡도 가고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그런데 몇 주 전, 그는 도서관에 가자고 했다.
그가 책을 꽤 많이 읽는 편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엄청난 다독가였던 나는 도서관에 같이 가자는 말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그는 한 번씩 도서관에 가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8월 중순, 그와 아침 일찍부터 만나서 오전 내내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그는 필기구까지 챙겨 와서 책 내용을 정리하며 독서를 했다.

도서관 데이트를 먼저 제안한 것에도 놀랐는데, 책에 초집중하는 그를 보며 정말이지 앞으로 그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 데이트를 직접 해보니 함께 성장하고 싶은 커플분들께 도서관 데이트를 추천하고 싶어졌다. 도서관 데이트는 태어나서 처음 해봤고 정말 대만족이었다. 앞으로도 배울 점이 많은 그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


반응형

댓글